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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수능이 끝나도...진학은 끝나지 않았다.
    생활꿀팁 2022. 2. 28. 15:4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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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어찌 이리 안타까울수가...

    수시에서도... 수능에서도...광탈을 해도..절대 욕을 할 수 없다.

    3년...아니 4년을 봐왔고...

    난 과연 대입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했었던가...자문할 때

    절대 우리 아이들처럼 하지 못했기에.

     

    그 시절엔 분명, 지금의 아이들처럼 하면 서울대를 갔을리라.

     

    이 놈의 대한민국 대입체계는...정말 아이들에게 절망감과 자괴감만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.

    어설픈 대입체계에 불만만 가득않고, 돈 싸들고 해외로 해외로 나가도록 아이들 등 떠밀고 있는 것은 아닌지.

     

    대입 수험생의 학부모가 되기 전에는...

    나도 핑계거리라 했었지만.

    정작 겪어보고 입시체계를 공부해 보니...한숨만 토하게 되는 이 심정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.

    지금의 입시체계를 만들어 놓은 주범들은...감히...지옥에 가도 마땅하리라.

     

    정말 열심히 했다. 

    3년을, 4년을.

    수행에, 중간고사, 기말고사...HSK에 TOEFL에 TOEIC에 독서왕에...그리 많은 상과 봉사활동은 어디에 쓰라고 그 동안 해 온건지.

    매일 저녁에, 주말에, 방학에...학원도 열심히 다녔다.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도 했다.

    모의고사 보면, 성과도 나왔고, 희망도 가졌다. 

    그런데, 그러한 무수한 날들의 수고를 한 순간에 날려 버리는...그 놈의 변별력은...ㅈㄹ

    사퇴만 하면 다 인가!!! 이들은 인생을 망치는데...니미럴.

    현재의 입시체계에서는...특목고를 가면 더더욱...내신을 깔아주는 입장이 되면 더더욱...

    아이만 바보가 된다. 

    중상위까지의 아이들은...일반고를 보내는 게 낫다.

    아니면, 바보된다. 절대 보내지 말기를.

     

    특목고라 내신은 안 나오고...

    내신이 안나오니 재수를 해도 수시는 언감생심.

    한 해 수능에 3번의 기회라지만, 사실상 다군은 뭐...운에 맡기는 상황이고.

    매년 가군, 나군 2번의 기회 밖에는 없는 실정이다.

     

    올해는 이과의 문과 침략으로 문과 아이들은 더더욱 설 자리가 없다.

    돈 10만원씩 주고...두세군데 온라인 배치표를 사서...안정권이다 싶은 학과를 지원했어도

    허탕이다. 환불이 문제가 아니라...아이 인생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고 싶다.

    그러나 그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.

     

    결국, 3수는 포기하고...

    어차피 해도 특목고 출신의 4등급 후반 아이가 수시는 의미없고...요즘은 또 블라인드 테스트라...더더욱.

    수능도 이과 중심이라 문과 아이가 더더욱 국내 대학에 브랜드네임있는 학교를 가기에는...

    우리나라의 대입 체계가 너무 어그러져 있는 거 같다.

     

    하버드 방문했을 때 동상 발을 만지고 왔다는 와이프는 선견지명을 갖고 있었던 걸까...

    생각지도 않던 유학을...지금은 진지한 현실로 받아 들여야 하니 말이다.

     

    호주유학에 대한 소개를 쓰려다가...

    한 풀이만 하면서 지면을 다 차지했다. 니미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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